경남돌봄노동자 실태조사 및 토론회…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19 17:45
조회 899회
본문
경남돌봄노동자 실태조사 및 토론회…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
이용자와 가족,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교육 필요에 공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1-03-19 11:10 송고
‘2020년 돌봄노동자 근로조건 및 건강수준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정책 토론회’가 지난 18일 오후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3.19 © 뉴스1 |
‘2020년 돌봄노동자 근로조건 및 건강수준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정책 토론회’가 지난 18일 오후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와 김경영 도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돌봄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건강수준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정책 제안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들은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인식은 이용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돌봄노동자와 이용자간 조정자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데 동감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수렴해 돌봄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21일에서 11월23까지 경남도 중부권(창원·의령·함안·창녕)에 거주하는 돌봄노동자 83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돌봄노동자 대부분이 ‘호출근로’라는 업무적 특성으로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에 못 미침에 따라 낮은 소득수준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30~35%는 보상되지 않는 시간 외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0%는 대체인력이 부족하거나 돌봄대상자가 다른 돌봄노동자를 꺼려하기 때문에 연차사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돌봄노동자지원센터에 바라는 사업으로는 ‘돌봄노동에 대한 인식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돌봄노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부당한 노동환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박영규 경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돌봄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동부권(김해시)과 서부권(진주시)에 돌봄노동자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4월부터 수탁기관을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rok1813@news1.kr
- 이전글몸살약으로 버티며 어르신 돌봐도 허덕이는 삶 21.03.29
- 다음글[경남센터] 돌봄노동자 존중받는 사회, 경상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