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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 현장과 그 노고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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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16 11:38 조회 8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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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
ⓒ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

          

 
"수기를 심사하며 돌봄노동자의 현장과 그 노고를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진솔하게 써 내려간 글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자긍심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에는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때로는 제도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용기 있게 호소하는 글에서 경각심을 갖게도 했다.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돌봄의 영역에서 몫을 해내는 그들이 글 속에서 빛났다.

온갖 힘든 노동 속에서 얻어지는 보람과 가족으로부터 받는 지지에 힘을 얻어 일어서는 과정도 돋보였다."

'2020년 경상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 사례 공모전'에 제출된 각종 수기를 심사한 황광지 창원문인협회 고문이 밝힌 소감이다.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김여용)는 11월 19일부터 12월 11일 사이 공모전을 실시했고, 모두 13개 우수사례를 선정하였다.

지원센터는 "돌봄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경험적 자료로 활용하여, 돌봄노동자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통한 보다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례 공모전을 실시하였다"고 했다.

이번 사례 공모전에서는 의령, 창녕, 창원, 함안지역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심사 결과 명진노인통합지원센터 이명희 생활지원사(생활지원사는 독거노인의 구원투수)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김여용 센터장은 "이번 사례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돌봄노동자의 긍지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최우수상은 염영희 전 마산의료원 365병동 간병사와 정미영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뽑혔다. 이밖에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이 선정되었다.

전국 최초로 지난 8월 개소한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는 노인, 아이돌봄, 장애인분야 등 돌봄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다.

 

 


윤성효(cjnews)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